김승상(사도요한) & 이나희(라파엘라)

일반 성당에 비해 접근성, 외형, 실내시설, 스드메 특전 등 어느 하나 모자란 게 없다는 점이 부산가정성당을 혼인성사 장소로 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위치가 부산역, 지하철,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교통편과 편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부산지역 지인들뿐 아니라 타지 지인들도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또한 일반 성당에서는 볼 수 없는 유럽의 성당을 보는듯한 성당 외형을 지인들이 제일 많이 좋아했다. 그리고 웨딩홀과 비슷한 수준의 신부대기실, 폐백실, 리셉션로비, 피로연장 등 웨딩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서 ‘성당’이라는 곳에 이 모든 시설이 다 갖춰져 있다는 것에 지인들이 가장 놀라워했다. 그리고 성전 내부는 부산지역에서 혼인미사로 유명한 다른 성당들을 초라하게 만들 정도로 너무나 아름답고 화려함과 성스러움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다. 성전 양쪽에 늘어선 스테인드글라스와 정면으로 보이는 제대의 모습이 영화에서 볼법한 장면이었다.

특별히 스드메 특전 리플릿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부산에서 이미 스드메 패키지가 좋기로 소문난 업체들이 협찬업체로 되어있었고, 그 업체들의 특전 혜택이 너무나 파격적이었기 때문이다. 결혼준비에 스드메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큰 어려움이 있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들었는데, 우린 부산가정성당 스드메 특전 덕분에 고민 없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혼인미사 당일 성당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작가들이 쉴 틈 없는 촬영으로 맞이해줬고, 성당 곳곳에서 다양한 컨셉 사진과 하객을 맞이하는 모습까지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찍어줘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혼인미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례에 관한 부분이 많이 신경 쓰였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해설자와 성가대, 그리고 제대회까지 완벽한 전례를 해줬다. 그중에서도 성가대 노래가 너무 좋았다. 공연장에서나 들어볼 법한 완벽한 화음으로 아름다운 성가를 들려줘 혼인미사가 더더욱 거룩해지고 축하받는 느낌이었다.

양가 부모님은 일반 성당에서 하는 혼인성사와 비교할 때 너무 좋았다고 매우 만족해하셨다. 그리고 혼인미사가 끝나고 지인들로부터 칭찬이 이어졌다. ‘성당이 너무 예쁘다’, ‘성당 결혼식 중에서 제일 좋았다’, ‘성당이 예식장보다 좋더라.’ 등의 말을 많이 들었다. 심지어 신자가 아니어도 부산가정성당에서 결혼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였다. 생애 한번뿐인 결혼을 혼인성사로 봉헌할 수 있었고, 그 혼인성사를 부산가정성당에서 봉헌할 수 있었던 그날을 평생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