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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236회 작성일작성일 2022-07-09본문
남진우(F. 하비에르) & 배희원(레지나)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부산가정성당 전체를 우리 하객들만 사용했다는 거다. 일반 결혼식장은 20~30분간 사용 후 다른 커플에게 바턴터치 하듯이 서둘러 빼 줘야하니, 다른 하객들과 섞이며 혼잡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산가정성당은 두 시간 동안 오롯이 우리 하객들만 사용해서 덜 혼잡스럽고 편안한 마음으로 식을 마칠 수 있었다. 성당 분위기 자체도 결혼에 특화된 성당이기에 세련되면서도 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신부대기실, 폐백실, 피로연장 등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부산 중심에 위치한 부산가정성당은 부산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참 좋다.
결혼식을 끝내고 가족과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성스럽고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었다고 한다. 성당에 처음 와본 사람, 가톨릭 사제를 처음 접해본 사람도 있었다. 덕분에 간접 선교도 하고 그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만들어 우리도 참 행복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하느님의 집에서 식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그 덕에 우린 너무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면서 하느님과 함께 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