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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887회 작성일작성일 2021-01-08본문
커플당 최대 286만원 혜택... 원스톱형 혼인성사 이끌어
부산교구 혼인 특화본당인 부산가정성당이 예비 신혼부부의 혼인성사 준비를 돕는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가정성당은 일명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을 지원하는 특전을 마련해 이곳에서 혼인성사를 하는 이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스드메 특전’은 커플당 최대 286만원에 해당하는 금전적 혜택이며, 이는 전국 교구 본당 가운데엔 처음으로 ‘원스톱(One-Stop)’형 혼인성사 준비를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성당 측은 밝혔다.
부산가정성당은 2018년 혼인성사와 가정 복음화를 위한 특화된 본당으로 건립됐다. 혼인 및 가정상담, 예비부부를 위한 혼인강좌와 아버지학교 등 교구 가정사목국이 운영하는 가정사목 지원센터를 겸하고 있다. 부산가정성당은 이번 ‘스드메 특전’을 통해 혼인성사를 준비하는 예비부부의 어려움을 돕고, 혼인성사와 성가정의 중요성을 더욱 전하게 됐다. 갈수록 혼인성사율 감소, 혼인 준비 자체에 대한 어려움이 많은 젊은이에게 교회가 금전적, 사목적 배려를 선사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이번 특전은 부부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희망하는 이들만 선택하도록 했다.
송 현 주임신부는 “혼인성사는 부부의 성화와 구원을 위해 주어지는 하느님의 고귀한 선물이며, 신자 예비부부들이 사회혼인에 머물지 않고 혼인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을 받도록 인도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성당에서의 혼인을 계기로 냉담 중이거나 비신자인 신랑 신부와 그 가족들을 가톨릭 신앙으로 이끌고 있으며, 연간 수만 명에 이르는 비신자 하객들이 거룩한 혼인미사를 접하면서 간접선교가 이뤄지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