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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411회 작성일작성일 2021-01-08본문
고민 많은 결혼준비, 성당에서 돕는다
혼인미사 특화성당인 부산가정성당이 2021년부터 ‘스드메’(스튜디오 웨딩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특전을 제공하면서, 원스톱(One-Stop)형 혼인미사가 가능해진다. 이 특전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특전을 선택한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286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가정성당은 2018년 한국교회에서 처음 지어진 혼인미사만을 위한 성당이다. 소비주의적 결혼문화를 거부하고 성스러운 혼인성사를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아름답고 숭고한 순간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가정성당이 스드메 특전을 제공하면서, 이곳에서 결혼하게 될 신혼부부는 금전적 혜택과 더불어 별도의 웨딩플래너 없이도 결혼준비가 가능하게 됐다. 물론 이 특전은 순수하게 해당 부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만큼, 의무사항으로 제시하지 않고 희망하는 이들만 선택할 수 있다. 이로써 부산가정성당은 기존에 완비한 혼인미사 당일 사진촬영과 영상촬영, 피로연에 이어 내년부터는 스드메 특전까지 제공해 혼인미사 특화성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주임 송 현 신부는 “새 가정의 출발점에 서는 신자 예비부부들이 혼인성사를 통해 하느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부산가정성당은 신랑신부 인생에 가장 눈부신 순간을 동행함으로써 새로운 가정공동체가 하느님 은총과 축복 속에 출발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이어 “성당에서의 결혼식을 계기로 냉담 중이거나 비신자인 신랑신부와 그 가족들을 가톨릭 신앙으로 이끌고 있어, 효과적인 간접선교가 이뤄지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세민 기자)